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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블랙의 사랑, 저승사자의 첫사랑 이야기

by 아일라너 2024. 7. 11.

브래드피트의 찬란한 리즈시절이 담긴 영화

이 영화는 1998년도에 개봉했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됩니다. <조 블랙의 사랑> 원작의 제목은 <조 블랙을 만나다>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조정된 제목입니다. 주인공이자 저승사자인 '조 블랙'이 인간세상에 와서 겪는 일들을 보여줍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을 데리러 왔다가, 인간에게 사랑을 느끼는 내용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판타지와 로맨스를 담고있어 흥미로운 소재입니다. 무엇보다 배우 브래드피트의 리즈시절을 담은 영화라서 더욱 눈길을 끄는 작품입니다. 예전에는 브래드피트가 잘생겼다는 말을 해도 잘 몰랐는데, 이 영화를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브래드피트의 젊은 시절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조 블랙의 사랑>의 줄거리

빌은 거대한 기업의 회장이며 많은 재산을 보유한 재벌입니다. 아내를 잃은 뒤 남아있는 두 딸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는 그는 곧 65세 생일입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며 바쁘게 살아가다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계속 들려서 혼란스러워합니다. 그것은 그의 죽음이 가까워오고 있다는 저승사자의 목소리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회사 합병 문제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다른 문제를 신경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첫째딸이 그의  65세 생일을 성대하게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잘 듣지 못합니다. 둘째 딸 ‘수잔’은 빌의 최측근이자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드류’와 연인관계입니다. 하지만 빌은 드류와 수잔의 사랑을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진실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죠.
 
어느 날 수잔은 커피를 사러 들른 카페에서 한 남자를 마주칩니다. 처음 만난 남자이지만, 계속 눈이 마주치며 서로가 끌리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수잔은 드류가 있었기에, 마음을 접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두 사람은 아쉬운 첫 만남을 뒤로하고 헤어집니다. 남자는 수잔이 사라진 뒷모습을 멍하기 바라보다가 차에 치여 죽고 맙니다. 
 
한편, 빌은 의문의 환청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그리고 집에 방문한 낯선 남자와 마주칩니다. 그는 수잔이 아침에 카페에서 마주쳤던 남자입니다. 알고보니 빌을 부르던 저승사자가 죽은 남자의 몸을 빌려 그에게 간 것이었습니다. 저승사자는 성공한 대기업의 회장이자, 자신의 삶의 신념이 명확한 빌에게 흥미를 느낍니다. 저승사자는 그를 저승에 바로 데려가기보다 빌을 만나려고합니다. 남자의 몸을 빌려 그와 대화를 나누기위해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저승사자는 빌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당신의 죽음이 다가오는 시간을 늦춰줄 테니,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구경시켜 달라고 말합니다.
 
때마침 저녁식사시간이 다가왔고, 빌은 수락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를 가족들과의 식사자리에 합석시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질문에 그의 이름을 '조 블랙'이라고 소개합니다. 일을 마치고 온 수잔은 아침에 마주쳤던 남자임을 알아보고 반가워합니다. 그렇지만 아침에 자신에게 인사를 건넨 그 남자와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낍니다. 수잔은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조는 수잔에게 관심이 생깁니다. 
 
조는 빌의 이사회 회의에도 따라갑니다. 빌은 회사 합병 회의에서 의견이 확고해서 합병을 무산시킵니다. 조는 수잔이 일하고있는 직장인 병원에도 찾아갑니다. 병원에서는 죽음을 앞둔 한 할머니가 그가 저승사자임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 생각하며 무서워합니다. 
 
빌은 ‘조 블랙’이 자신을 찾아온 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음을 느낍니다. 매일 가족들을 모아 함께 식사시간을 가집니다. 수잔의 연인 드류도 그 자리에 합석합니다. 그는 늘 빌의 옆에 있는 조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를 항상 동행시키는 빌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가족모임에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수잔은 조에게 끌리는 마음을 드류에게 말합니다.
 
‘드류’는 회사의 직원인 ‘퀸스’와 함께 계획을 세워 이사회를 설득합니다. 그리고 빌을 해임시킵니다. 수잔과 조는 서로에 대해 끌리는 마음을 느끼며 서서히 깊은 관계가 되어갑니다. 두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빌은 이를 인정하지 못합니다. 조가 저승사자이기 때문에 그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빌은 수잔을 설득하며 그 둘을 갈라놓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두사람의 마음은 확실했습니다. 
 
조는 빌의 성대한 생일파티가 끝난 뒤, 그를 저승으로 데려가기로 합니다. 퀸스는 연회에서 조를 만나 양심고백합니다. 드류가 회사를 조각내서 매각시킨다는 비밀을 알리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합니다. 조는 수잔에게 곧 떠나게 될 것을 알립니다. 수잔은 그를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수잔이 조를 따라가면 함께 저승세계로 가게됩니다. 조는 그녀를 데려가려다가 다시 마음을 바꿉니다. 수잔은 조가 처음 만난 카페의 그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빌은 비밀리에 이사회를 소집하고, 드류를 호출합니다. 조의 보이지않는 활약으로 이사회는 드류를 해임시킵니다. 그리고 빌은 복직합니다. 문제가 해결되면서, 빌은 조에게 얘기합니다. 수잔이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빌과 조는 함께 떠납니다. 수잔은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외롭게 서있습니다. 하지만 조가 수잔을 향해 웃으며 다시 걸어옵니다. 저승사자 조는 떠나고, 처음 카페에서 만났던 그 남자가 돌아왔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는 빌을 데려가는 조의 마지막 선물입니다. 

인생을 생각하게 만드는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영화

잔잔하면서도 신비롭습니다.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만다는 영화입니다. 
유명한 배우들의 젊은 시절 모습과, 연기력은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전성기시절 모습과 좋은 연출의 영화를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높은 평점을 매긴 영화입니다. 평점은 평균 9.12점으로, 훌륭한 작품으로 기억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