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땀이 담긴 성장 이야기
맵고 뜨겁게 영화는 중국의 배우이자 감독인 자링의 체중감량 실화를 필름에 담은 내용입니다. 넷플릭스를 둘러보다가 평점이 좋은 순위권에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성장 스토리의 영화로서 제 일상에 동기부여를 하고자 시청했습니다. 우선은, 작품의 주인공인 자링이 이 영화촬영을 위해서 무려 50kg의 감량을 성공했다고 합니다. 필사적으로 운동하고, 그 모든 과정에 서사를 담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실감 나도록 자신의 끈기와 실제 변화를 보여준 배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드라마 형식이지만 중간중간 코믹한 장면도 넣어서 지루하지 않았으며,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어서 소소한 듯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스토리의 시작에서 주인공 두러잉은 게으름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얼마나 게으르냐면, 하루의 움직임이 햇빛을 피해 반대로 돌아눕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메뉴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일과의 전부입니다. 사촌은 그녀를 취업성공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서 취직을 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승진의 기회를 얻으려고합니다. 그래서 두러잉의 집에 찾아가 가족들과 함께 관찰카메라를 봅니다. 두러잉은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저녁메뉴를 확인하고 다시 자리로 올라갔습니다. 엄마와 사촌동생의 부탁으로 억지로 인터뷰에 참여한 두러잉은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아주 내성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주목받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촬영을 결국 거부합니다. 그 모습을 본 여동생은 그녀에 대해 지적을 하고, 결국 싸움으로 번지게됩니다.
답답한 마음에 집을 나선 두러잉은 자신의 애인과 베스트 프렌드를 호출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에 대해 하소연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소연을 하려고 부른 두 사람이 사실은 연인관계가 된 것입니다. 두러잉 몰라 바람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친구는 임신까지 했습니다. 두러잉은 충격을 받습니다. 그 와중에 친구는 자신의 체면을 위해 결혼식 들러리로 서줄 것을 부탁하기까지 합니다.
우울한 마음으로 그 자리를 떠나 거리를 맴돌았습니다. 솜사탕, 꼬치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먹으며 길거리에서 폭식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복싱체육관 유리창을 안을 보게됩니다. 그 안에서는 땀을 흘리며 열심히 복싱을 하는 남자가 보였습니다. 넋 놓고 그를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친 것 같아 서둘러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음날, 두러잉의 동생은 자식의 사립학교 입학을 위한 수단으로 집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아파트를 물려받은 두러잉에게 부탁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심기를 건드리다가 크게 싸우고맙니다. 화가 난 두러잉은 짐을 싸들고 무작정 집을 나섭니다. 엄마가 걱정되어 내미는 돈도 거절하고 집을 구하러 갑니다. 하지만 가진 돈으로 집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엄마가 입금해준 돈을 확인하고 방을 계약합니다. 독립을 위한 방을 구하고 바비큐 집에 취업을 합니다.
인생의 전환점의 계기가 되는 첫 만남
한창 바쁘게 서빙하는 중, 사장이 자신의 차에서 물건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합니다. 주인공은 차 열쇠를 받아 물건을 가지러 갑니다. 물건을 꺼내다가 실수로 어두운 밤 중에 차 라이트를 켭니다. 마침, 그 앞에는 몰라 노상 방뇨하는있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끄려고 해도 더 깜빡이는 불빛에 당황했습니다. 결국 남자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지만, 그녀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따지러 옵니다. 두러잉은 당황하고, 남자는 자신이 갖고 있던 글러브를 두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가 근처 복싱 체육관의 코치라는 것을 알게된 두러잉은 체육관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를 불러 글로브를 돌려줍니다. 코치는 마침 회원권을 팔라는 압박을 받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안내데스크 직원의 영업으로 알게된 두러잉의 연락처로 연락합니다. 그녀에게 시간이 되면 공원에서 보자는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두러잉은 열심히 복싱 연습을 하는 그의 모습에 반해서, 그를 만나러 나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식당 동료 직원은 영업을 위한 수단이라고 알려줍니다. 두러잉은 그를 보러 나갔고, 그는 영업하러 간 것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말하지 못하고 같이 시간만 보내고 돌아옵니다. 두러잉은 코치와 더 가까워지고 싶었습니다. 결국 스스로 회원권을 구매하여 체육관에 들어갑니다.
다른 코치들은 여성회원들에게 제대로 된 복싱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친교를 하고, 장난을 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두러잉의 코치인 하오쿤은 달랐습니다. 그는 복싱에 진지했습니다. 진심으로 복싱을 좋아했고, 제대로 가르치고자 노력했습니다. 두러잉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하오쿤보다, 여성 회원에게 인기 많은 다른 코치가 더 대우를 잘 받았습니다. 두러잉은 성실히 해도 늘 손해 보는 하오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를 항상 지지했습니다. 유일한 회원인 두러잉과 가까워진 하오쿤은 그녀가 일하는 가게에 가서 맥주를 먹으며 이야기합니다. 그러다가 술에 취해 얼떨결에 그녀와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날부터 두 사람은 은근한 연애 생활 같은 생활을 이어갑니다. 같이 동거하며 그가 체육관 대표로 대회에 나갈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 기회는 원래 다른 사람에게 갔지만, 부당하게 얻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두러잉은 그 사람에게서 그 기회를 사들였습니다. 원래 하오쿤이 그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황을 모르는 하오쿤은 기뻐하며 대회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하오쿤은 자신의 신조를 저버리는 선택을 합니다. 큰돈을 받고 일부러 승부에서 져주는 거래를 합니다. 이에 실망한 두러잉은 그의 진심과 꿈을 얘기합니다. 하지만 하오쿤은 현실적인 문제를 얘기하며 그녀를 다그칩니다.
꿈을 버리려다가 사랑까지 버린 남자, 비로소 꿈 꾸는 여자
결국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이별합니다. 그를 위해 매일 건강식을 요리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두러잉은 밤새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짐합니다. 제대로 복싱해서 단 한 번이라도 이겨보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미친 듯이 운동하고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선수자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고, 운동했고 결국은 선수자격을 얻습니다. 무려 1년 만에 100파운드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대회를 앞둔 두러잉에게 아버지가 찾아옵니다. 가족과 다시 재회한 두러잉은 가족들과 화해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체육관에서 출전 인원이 부족해 두러잉이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가족들이 운영하는 가게 일을 도우며 시합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건설노동자로 일하다가 쉬러 나온 하오쿤을 마주칩니다. 그는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단련된 체력의 두러잉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경기를 보러오라고 초대합니다.
승산보다 자신을 이기는 것이 더 의미있었다
경기 당일, 두러잉은 첫 출전이었지만 상대 선수는 프로선수였습니다. 이미 승부가 보이는 압도적인 차이였습니다. 하지만, 두러잉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맞아서 입에서 피가 흘렀습니다. 정신이 혼미하고,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포기하라는 말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두러잉은 끝까지 버티고, 단 한 번이라도 상대 선수를 때리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났습니다. 결국 심판은 승부를 결정 내립니다. 끝까지 싸우려고 하지만 상대 선수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두 선수는 포옹을 하며 서로 수고했다고 격려하며 링을 내려옵니다. 가족들은 두러잉의 모습에 할 말을 잃고, 감동과 여러 가지 생각에 잠깁니다. 관중들도 그녀의 끈기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줍니다. 하오쿤은 두러잉을 기다렸다가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하지만 두러잉은 그를 거절하며 웃으며 자신만의 길을 걷습니다.
이전에 그녀는 소극적이고, 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이겨내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지며 더욱 강하고 건강한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길을 걷고, 확신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수동적인 모습에서 완전히 탈바꿈하였습니다.